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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 사진 (1) - 출발, 호안끼엠, 성요셉 성당 Daily Blah!

<시작에 앞서>

포스팅이란게 의미가 없는 수준까지 와 버린 상황에 오는 이가 현실 인맥 빼고 있을까 싶은 블로그이지만
그래도 사진만 찍고 넘어가면 내가 뭘 했는지 나중에 기억하기 힘드니 내 생활의 일부를 기록하는 식으로
본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한다.

<본문 시작>

2년 전 세부, 작년 푸켓과 방콕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휴가를 맞아
급작스럽게 하노이 행 티켓을 질러 3박 5일 간 여행을 다녀왔다.
(베트남 수도라는 거 빼고는 전혀 몰랐던 상황임.)


늘 그랬듯이 가이드북 하나 챙기고 저녁행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 ㄱㄱ.
올해 비행은 특이하게도 터미널 위치가 가까워서 나홀로 육상 레이싱 안해도 됐던게 소소한 장점임.

작년 에어아시아로 인해 생명의 위협 파트2 까지 느꼈던 지라 올해는 무조건 국적기 타자고 다짐.
다행히 진에어 표가 있어서 이용하게 됐는데, 굳이 옵션 선택 안했는데도 저녁이 기본으로 제공.
주먹밥에 마카로니, 나머지는... 뭐였더라. 여튼 가볍게 먹을만한 수준.

약 4시간 반 날아서 베트남 노이바이 국제공항 도착. 이때가 현지 시간으로 밤 12시쯤 되서 한산했음.
그런데 그런 걸 감안해도 입국계획서 작성도 없고 심사대에서도 모자나 안경 안 벗어도 되고
생각보다 금방 입국심사가 끝나서 신기했다.

이후 사전에 호텔 통해 신청한 픽업 버스를 타고 40분 거리의 숙소에 도착해서 곧바로 취침.

늘 해외여행을 갈 때 내가 호텔을 선정하는 기준은 딱 두개. 무료 와이파이와 깔끔한 조식 제공.
내가 있던 호텔의 식당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데다 조식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았는데 그럭저럭 맛있게 나왔다.
메인 메뉴는 베트남이므로 쌀국수에 수박 주스, 빵+달걀말이, 과일.
(어짜피 무료라 막 시켜도 됐지만 좀 많았다..._- 아직 잠에서 덜깨서...)

막 호텔 밖을 나선 시간이 오전 9시 반. 오토바이 천국이라는 명성 답게 도로 주변에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비가 오진 않았지만 습도는 좀 많았던 상황.

하노이 여행의 첫번 째 코스는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던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하노이 시민들도 산책로로 많이 다니고 호수 자체도 커서 한바퀴 둘러보는데
대략 10여 분 걸렸다.

새삼 이 나라가 공산권 국가임을 느끼게 해주던 선전 포스터들. 
베트남 건국인지 통일인지 여튼 70주년 기념의 내용들이 주로 보였다.
도로에 일렬로 다니는 건 시클로라고 마차 형태 구조물 뒤에 자전거가 연결되서 움직이는 이동 수단인데,
바가지 비용은 둘째 치고 헬게이트인 하노이 도로를 비집고 움직이는지라 매연을 코로 드링킹하게 되므로 강력하게 비추.


호수 중간에는 베트남의 이순신이라고 할 수 있는 쩐흥따오를 모시는 응옥썬 사당이 있는데
사당 본당 외에도 아즈막한 정자가 호수를 등지고 있어 나름 운치가 있었다.

1시간 정도를 걸었을까. 땀은 미친듯이 내리고 급똥 해결(...)도 할 겸, 근처 커피샵으로 갔다.
바닐라 라떼 같은 걸 시켰는데 3,000원 정도로 별로 싼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저녁에 볼 예정인 수상인형극 극장에서 표를 미리 구입.

다음으로 역시 호수 주변에 위치한 성요셉 성당으로 이동.
대부분의 종교시설이 불교인 하노이에서 유일하게 있던 기독교 건물인데 내부는 들어가지 못해서 좀 아쉬었다.
특이한 건 새벽 5시, 낮 12시 등  일정 시간때마다 교회에서 종을 친다는 점.
(어떻게 아냐고? 호텔이 바로 근처라 새벽때마다 종을 쳐서 잠을 설쳤거든 ㅅㅂ)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서 들렸던 '마담히엔' 이라는 식당.
점심 특선으로 베트남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전반적으로는 야채맛이 강한 것에 비해 간은 밍밍한 음식들이 대부분이라 아주 좋진 않았음.
참고로 베트남은 물은 무조건 돈 주고 사먹어야 되는데다 파는 음료들도 그닥 시원하지 않아서
항상 주문할 때 얼음을 요청하는게 좋다.

첫째 날 오후 일정은 다음에 계속...


덧글

  • 졸랄라 2017/08/15 21:10 #

    음식들 먹을만 했냐 난 쌀국수도 그렇고 베트남 음식은 전반적으로 취향이 아니던데
  • ERranTzo 2017/08/15 23:22 #

    베트남 음식 대부분이 야채 기반이라 좀 밍밍한 부분이 있긴 한데
    쌀국수나 반 쎄오 등 맛있는 건 또 맛있더라고. 위의 점심만 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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