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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 사진 (2) - 호아로 수용소, 국립 역사박물관, 수상인형극장 Daily Blah!

격달(?)로 오는 하노이 여행기.
오늘은 첫째날 오후의 이야기임.

점심을 먹고 택시로 10여 분 이동해서 도착한 곳은 호아룬 수용소.
우리나라의 서대문 형무소 같은 곳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정치범을 주로 수용하던 곳이란다.
참고로 입구의 직원 아가씨가 매우 이뻤다고 합니...(음?)

수용소 전경 모형과 당시 죄수들이 사용하던 물품들이 전시 중.

흔한 헬조센의 내무반 전경...이 아니고 단체 포로 수용실에 설치된 죄수 조형들.
단상 끝부분에 족쇄를 설치해 별도로 움직이지 못하게 한 듯 하다.

당시 탈출용으로 뚫어놓은 통로 입구와 수용소 내 투쟁 장면을 재연한 모형.
여튼 당시 제국주의 국가에 항거한 모습들만 주로 있나 싶어서 심심하던 차에...


뜬금 없이 왠 백인들 사진만 죽어라 나와서 뭔가 했는데...
알고 보니 이거 베트남전 때 포로로 잡힌 미군들 대우에 대한 사진들이었다 ㅋㅋㅋㅋㅋ
'우리는 비록 미제국주의 괴뢰군이지만 포로로 잡고 나서는 자유시간도 주고 아프면 치료도 해주고
인간적으로 대해줬다능!' 이런 느낌.
물론 사진 속 미군의 웃는 표정을 보아하니 그 옛날 유명했던 '야 신난다!' 짤방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리고 이어지는 본격 미군의 굴욕 시즌 2.
격추시킨 미 공군 비행사 물품과 격추 회수, 당시 잡은 포로의 신상명세가 아주 자세하게 전시 중...ㅋㅋㅋㅋ

그 외에도 실제 집행에 사용된 길로틴이나 비좁은 감옥 구조 등
그냥 지나가기엔 약간 으스스한 부분들도 존재했음.


오후 3시쯤 되서 들렸던 국립 역사박물관의 전경.
국립이라고는 하지만 작년에 갔던 태국의 박물관에 비하면 다소 작았다.

전시물도 아주 화려하거나 특이한 것은 별로 없었다.
태국보다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느낌. 

저녁이 다 되어서 오전에 예매한 수상인형극장에서 인형극을 관람.
무대 뒤편에서 긴 쇠막대 같은 걸로 조정하여 인형을 움직이는 구조다.
베트남 전통 설화를 단편 에피소드별로 구현한 듯한데 용가리 모형의 불쇼(...)빼고는 그닥.

인형극까지 마무리되고 나오니 대략 8시쯤.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EXID 하니 사진(3대 천왕 방송사진 인듯) 걸려있는 음식점을 보고 직행.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이었고, 시킨 음식(고기 국수 같은 거 + 타이거 비어)도
식욕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맛이었다. 거기에 서빙하는 현지인들의 친절함은 플러스.
덕분에 여행 중 3일의 저녁을 여기서 해결했다.

첫째 날 일정은 여기서 종료.
둘째 날은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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